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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북중 국경 봉쇄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농업 물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도 했는데, 북한 경제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중국 브로커를 통해 국내 대북지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모내기용 비닐 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호위국 산하 무역회사 명의의 공문에는 5억 원 상당의 비닐을 지원할 경우 남북 교류협력을 할 때 우선권을 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대북 제재와 북중 국경 봉쇄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농사에 필수적인 물자 조달도 어려워진 겁니다.

 

북한 내 식량난도 날로 심해져 식료품 가격은 최대 7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8일) 폐막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에서 고난의 행군 재개까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도 대북 제재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정권 차원의 자력갱생 의지를 다지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북중 접경지대를 중심으로는 자생적인 교역 재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 인터뷰(☎) : 조충희 / 굿파머스 소장 (전 북한 공무원) - "3월 중순 이후부터 (북중 무역 계약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식량 6백 톤 분량으로 북한에서 산꿀, 약초 이런 걸 주겠다고 그랬대요."

 

통일부는 북중 국경 봉쇄 완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지만 전면 개방시기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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