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둥팡(東方)시의 한 농가에서 소 40여 마리가 벼락을 맞아 죽었다. 출처 유튜브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갑자기 내리친 벼락으로 소 40여 마리가 기절해 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하이난(海南)일보 등 현지 매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이난성 둥팡(東方)시에는 지난 24일 오후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뇌우·강풍 경보가 내렸고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이때 축산농민 왕모씨는 소떼를 방목하고 있었다. 비·천둥·번개가 내리치자 놀란 그는 서둘러 소떼를 축사로 몰았다. 축사 부근으로 다 왔을 때쯤 갑자기 소 42마리가 흙바닥에 쓰러졌다.
왕씨 역시 벼락에 맞아 기절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왕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갑자기 내린 벼락으로 500kg 이상 나가는 큰 소 35마리와 송아지 7마리가 숨졌다.
당시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수십마리의 소가 죽어있는 모습과 벼락이 인근에 닿아 불이 난 흔적을 볼 수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둥팡(東方)시의 한 농가에서 소 40여 마리가 벼락을 맞아 죽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하이난(海南)일보 캡처
둥팡시 농업농촌국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소들이 중독이나 질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은 배제했다”면서 “현재까지는 천둥·번개로 죽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 축사에 금속 재료가 포함돼 있어서 이를 목재로 바꾸도록 했다”면서 “향후 사망한 소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농가 측 피해액은 30만 위안(약 5246만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농가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죽은 소들을 팔았다고 한다.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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