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카페]
페르세우스 유성, 최적 관측조건
과천과학관, 밤새 유튜브 생중계

 

12일 밤하늘에 별똥별이 쏟아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12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라고 9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3대 유성우 중 하나다.

 

 

2013년 8월 제주도에서 찍힌 페르세우스 유성우 모습. 오는 12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별똥별로도 부르는 유성은 유성체를 이루는 작은 먼지나 입자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순간적으로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를 지날 때면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비처럼 집중적으로 떨어지는데 이를 유성우라고 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17일에서 8월 24일 사이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를 지날 때 발생한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 시기를 13일 새벽 4시로 예보했다. 시간당 유성 최대 110개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관측 가능한 시간대에 달이 없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적의 관측 조건이다”라고 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다. 특히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에서 더 잘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멀수록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수는 증가한다. 달이 지는 저녁 10시 이후부터 해가 뜨기 전인 다음 날 새벽 5시 사이가 최적의 관측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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