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4대사찰 개심사, 겹벚꽃 만발 상춘객 인산인해
희귀종 청벚꽃 등 5색 겹벚꽃 사찰 휘감아 황홀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마치 토끼꼬리를 붙여놓은 것 같은 토실토실한 풍성함이다. 한 잎 한 잎 만져지는 감촉은 토끼털의 부드러움과 비견된다. 코끝에 전해지는 향이 봄햇살에 취한다. 사찰을 휘감은 5색 물결은 죽어도 여한이 없는 황홀감이다.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지금이 절정이다 보니 이때가 아니면 못 볼 장관에 인산인해다. 일반 벚꽃이 지면 그제야 겹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한다. 늦게 피는 만큼 일반 벚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탐스럽다. 앞으로 10여일 정도는 이 황홀감에 빠질 수 있다. 

겹벚꽃의 이름은 꽃잎이 겹으로 돼 있는 모양에서 유래 됐다. 이름 그대로 일반 벚꽃 여러 송이를 묶은 것처럼 복스럽게 생겼다. 백색과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5색의 벚꽃이 개심사를 품고 있다. 특히나 희귀종으로 알려진 연두빛의 청벚꽃은 단연 으뜸이다. 

'마음을 여는 절'인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654년) 혜감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충정왕 2년(1350년) 처능대사가 중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포양식의 정수로 손꼽히는 대웅전(大雄殿, 보물 제143호)을 비롯해 영산회괘불탱화(靈山會掛佛幀畵, 보물 제1264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木造阿彌陀如來坐像, 보물 제1619호) 등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충남4대 사찰인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제38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겹벚꽃(일명 왕벚꽃) 20여 그루가 만발,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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