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에게서 핸드폰 연락 받었다
옥상에 이불 널어 놓았으니 걷어다 주라고 한다 . 아내는 다리를 다쳐 휠체어 타고 다닌다
같은 집 나는 1층에 살고 있고 , 아내는 2층에서 산다 . 따로따로 산다
옥상에서 이불 걷어서 4층에 가니 , 아내와 4살된 외손녀가 있다
나는 외손녀에게 큰 놀이터 놀러갈까 하니 , 외손녀는 간다고 한다
그런데 , 3층에 가서 조금 있다 간다고 혼자 계단에 있는 손잡이 잡고 내러간다
놀이터 간다고 해 놓고 3층에 들렀다 간다고 하니 , 저애가 마음이 변했나 하고
나는 생각했다 . 3층에 내려가니 사위가 기저귀에 똥쌌네 한다 . ( 딸이 3층에 삶 )
4살된 손녀는 자신이 똥 싼 것 말 안하고 챙피한 줄 안 것 같다
나는 외손녀를 유모차 태우고 큰 놀이터 갔다
내가 살고있는 집 가까운 곳에 공원 두 개 있는데 , 외손녀는 그 곳을 큰 놀이터라고 말한다
놀이터 옆에 떢복기 파는 곳에 가서 외손녀에게 떢복이 사줄려고 하니 외손녀는 지금 먹기 싫다고 한다
할애비는 뭐가 먹고 싶어 나에게 물으니 , 나는 먹고 싶은 것 없다고 하고 공원에 들어갔다
둘이서 놀고 있는데 , 사위 , 6살 외손자가 왔다
나는 외손녀 자랑하기 위함도 절대 아니며 , 어떻게 4살 먹은 애가 저런 말들을 하지 신기하다
때로는 내가 알지 못하는 말 , 혼자 중얼중얼 한다 .
이렇게 사람은 말을 하고 커가는 것을 어린 외손녀 보고 , 나는 사람이 커 가는 과정 생생하게 느낀다
내 딸과 아들 , 애기 때 행동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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