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것 같더니 어느 새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추운 초겨울 날씨에 어렸을 적 하늘에서 흰 눈 펑펑
내릴 때 동무들과 두 손으로 함박눈 받아먹던 그 시절 생각나는 눈 ( 雪 ) 지금은 그 시절 처럼 눈 많이 내리지 않는다
안양천에 자전거 타고 광명에 갔다가 내가 사는 서울 집에 왔는데 , 안양천 계절의 변화 실감난다
아름답게 피었던 그 많은 꽃들 없어지고 , 하얀 억새꽃 곳곳에 보이며 손 시럽고 발 시럽고 삭막해 보인다
곱게 물들었던 나뭇잎들은 낙엽 ( 落葉 ) 되어 땅을 담요 삼아 자신은 이불이 되어 하늘보고 누워있다
가는 세월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다고 하는데 , 사진 속 두 마리 기러기가 가는 세월 꼬 ~ 옥 물고 있으면 좋겠다
안양천에서 찍은 기러기 부부 , 다치지 않고 즐겁게 사는지 내 마음 속으로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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